아이 장난감을 오래 가지고 노는 정리 방법, 우리 집에서 효과 본 7가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장난감이 점점 늘어납니다. 생일이나 기념일 선물, 어린이집 행사, 주변에서 받은 장난감까지 하나둘 모이다 보면 어느새 집 안이 장난감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장난감이 많을수록 아이는 금방 싫증을 내고 “심심해”, “새 장난감 사줘”라는 말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장난감은 계속 늘어나는데 아이는 오래 가지고 놀지 않았고, 정리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본 끝에 장난감을 새로 사지 않아도 아이가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정리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집에서 실천하면서 효과를 본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장난감을 한꺼번에 꺼내놓지 않기

많은 부모님들이 장난감을 모두 아이가 볼 수 있도록 진열해 두곤 합니다. 하지만 장난감이 너무 많으면 아이는 무엇을 가지고 놀아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현재 사용하는 장난감만 놀이 공간에 두고, 나머지는 상자에 담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한동안 보이지 않던 장난감이 다시 등장하면 마치 새 장난감을 받은 것처럼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난감이 적게 보일수록 놀이에 집중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2. 2~3주마다 장난감을 교체하기

전문가들도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장난감 순환(Rotation) 입니다.

저희는 장난감을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합니다.

  • 블록
  • 역할놀이 장난감
  • 자동차
  • 퍼즐
  • 동물 피규어
  • 미술 놀이

2~3주에 한 번씩 다른 상자로 교체하면 아이는 새로운 놀이처럼 받아들입니다.

굳이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3. 같은 종류끼리 모아두기

자동차는 자동차끼리, 블록은 블록끼리 정리하면 아이도 찾기 쉽고 놀이를 이어가기 편합니다.

예전에는 여러 장난감이 한 바구니에 섞여 있었는데 원하는 부품을 찾느라 금방 흥미를 잃곤 했습니다.

종류별로 정리한 이후에는 아이 스스로 필요한 장난감을 찾아 놀고, 놀이가 끝난 후에도 제자리에 넣는 습관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4. 아이 눈높이에 맞는 수납장 사용하기

정리의 핵심은 부모가 편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너무 높은 선반이나 무거운 수납장은 아이가 혼자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가벼운 바구니나 낮은 선반을 활용하면 아이도 스스로 장난감을 꺼내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 시간이 놀이의 연장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장난감마다 ‘집’을 만들어 주기

아이들은 규칙보다 눈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바구니마다 이름이나 그림을 붙여두면 훨씬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자동차
  • 블록
  • 공룡
  • 퍼즐

처럼 간단하게 표시만 해두어도 아이는 자연스럽게 같은 위치에 넣게 됩니다.

이 방법은 부모가 계속 “정리해.”라고 말하는 횟수도 줄여줍니다.

6.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남기기

모든 장난감이 오래 사랑받는 것은 아닙니다.

버튼만 누르는 장난감은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금방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 블록
  • 레고
  • 자석 교구
  • 퍼즐
  • 역할놀이 장난감

처럼 아이가 직접 상상하며 활용할 수 있는 장난감은 시간이 지나도 다양한 방식으로 놀 수 있었습니다.

장난감을 구매할 때도 ‘오래 활용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7. 부모가 함께 놀아주기

같은 장난감이라도 부모가 함께 놀아주면 활용법이 훨씬 다양해집니다.

블록으로 집을 만들고, 자동차를 주차시키고, 인형놀이를 연결해 이야기를 만들어 주면 아이는 새로운 놀이를 스스로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장난감을 오래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난감의 개수가 아니라 놀이의 다양성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장난감이 많다고 아이가 더 오래 노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만큼만 꺼내고, 일정한 주기로 교체하며, 아이가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더니 같은 장난감도 훨씬 오래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새 장난감을 자주 사지 않아도 아이는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었고, 집도 이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요즘 아이가 금방 장난감에 싫증을 내거나 집 안 정리가 어려워 고민하고 계신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 중 하나부터 천천히 실천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아이의 놀이 시간과 정리 습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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